아름답게 보는눈
〈그날의 기록 — 2018.11.13〉 아이 쒸이~~~ 네이버 시스템 점검으로 100일 도전 둘째날 부터 엑쓰표, 그래도, 그냥 간다, 천재지변 이라 생각하고. 오늘이 45에서 46일로 넘어가는 날인데, 이제는 제법 커서 그런지, 별로 안우네 ㅎㅎㅎ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구나 다행이다, 너를 불편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좀 나아진듯싶어서, 오늘은 아침을 먹으며, 아빠하고 엄마는 네가 나중에 음악,…
〈그날의 기록 — 2018.11.11〉 네가 태어난지 44일째다, 그 사이 많이 큰게 눈에 확 보인다. 오늘은 니가 기분이 좋았던지, 낮에 누워서 잘 노니, 하루종일 집안이 얼마나 평화로왔는지 모르겠다. 니가 태어나기 며칠 전, 괜히 들뜨는 마음을 좀 가라 앉히려고, 시작한 블로그가 처음엔 그저, 너에 대한 기록이나 남기려고 했으나, 어느덧 나는 너에게 매일 편지를 쓰고 있구나. 오늘 네이버…
📜 당시의 글 (2018. 11. 8) 이든아,네가 태어난 지 오늘로 42일째 되는 날이야.너의 엄마는 벌써부터 네가 곧 또다른 성장통을 겪을 거라고 걱정하더구나. 사람이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지금 네가 겪는 이 시기를 스스로 기억할 수는 없겠지.이 아빠도 그 나이에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이제는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분명한 건,지금 너는 그 고통을 이겨내며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는 거야….
📜 당시의 글 (2018. 8. 15)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아빠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뭘 의미하는지를. Aiden이라는 이름은 곧 태어나게 될 제 아들 이름입니다. 아들이 태어나면사진이랑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남겼으면 해서요. 누군가는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좋다던데,빨리 보고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말이나 글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운,묘한 그런 기분입니다. 내가 아빠가 된다니… 💭 지금의 생각 (2025….
건우야.그날은 화요일이었어.엄마가 네가 열이 나서 학교에 안 갔다고 하더라.처음엔 별일 아니겠거니 했지.아빠랑 하루 종일 집에서 놀았잖아.하루, 이틀만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그런데 저녁이 돼도 열이 그대로였어.그때부터 조금 불안했어.열은 100도에서 102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고,토하거나 설사도 없었대.이상하게도 아파하지 않으니까그게 더 신경 쓰였어. 금요일까지도 열이 안 떨어졌지.결국 얼전케어에 갔어.의사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물 자주 마시고 쉬면 된다고.그래서…
사랑하는 우리 아들 Aiden 에게 얼마 전부터 갑자기, 너의 그 작고 귀여운 손가락으로 WASD 키를 눌러가면서, 로블록스 게임을 놀기 시작한지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키보드로 이동 하는 법이 금방 익숙해지고,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재미없어 보이는 이상한 게임 Steal a Brainrot 을 집중하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재미있는 게임도 있을텐데 왜 저런 이상한 게임을…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들, 에이든(7살)과 벤자민(5살)의 아빠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기록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아빠가 아들들에게 남기는 디지털 편지함이자, 가족의 타임캡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글과 기록은 남아, 미래의 아들들이 다시 꺼내볼 수 있는 보물이 됩니다.이곳에 담길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Letters to My Sons– 아빠가 에이든과 벤자민에게 직접 쓰는 편지 Dad’s Wisdom– 아빠가 살아오며…